"수목 기증으로 '영산강 정원' 조성, 나주시의 참신한 정책"
"주시, 수목 기증으로 '영산강 정원'을 더욱 푸르게"
전라남도 나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수목 기증을 통해 영산강 저류지를 더욱 푸르고 울창하게 만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영산강 정원' 조성의 밑거름이 되도록 '수목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목기부제는 개인, 단체, 기관 등이 나주시에 나무를 기증하는 제도입니다.
이제도를 통해 사유지, 하천·도로·사업장 등 개발예정지에 방치된 불필요한 수목을 자발적으로 기증하면, 시에서 이식 비용을 지원합니다.
이렇게 기증된 나무들은 영산강 정원이 조성될 강 저류지에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국가정원'을 기치로 나주시가 지난해 신규 시책으로 발굴한 이 제도는 정원 조성 초기 단계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수목 기증을 통해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는데 그 취지가 있습니다.
나주시는 영산강 정원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대규모 수목 기증자, 기관·업체에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제도 시행 이후 시민 등 각계각층 5명이 개인 소유의 대형 수목을 기증했습니다.
이어서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오득실), 에스이 주식회사(대표 염규동)에서 각각 시장 가치 1억원 상당의 수목을 기증하며 대규모 수목기증자 제1~2호로 등록되어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나주 산포면 고향인 장인규 흥인농원 대표가 에메랄드 골드를 비롯한 수목 3400주(2억9400만원 상당)를 기증하며 세 번째 감사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각계각층 기증자분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해주신 수목은 훗날 국가정원으로 탄생할 영산강 정원의 뿌리이자 귀중한 자원”이라며, “사시사철 꽃이 피고 녹음이 우거져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관광명소가 될 영산강 정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남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