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 수술의 고통도 불타는 투혼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타자 김선빈이 입술 열 바늘을 꿰맨 상처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선발 출전을 자청, 3출루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2연속 위닝시리즈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상처 입은 투혼은 더욱 강렬하게 빛났습니다. 김선빈의 불굴의 의지는 KIA 타이거즈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4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뜨겁게 타오른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 김선빈은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의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6-2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선빈의 방망이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매섭게 돌아갔고, 뛰어난 선구안은 두 개의 볼넷으로 빛났습니다. 부상 투혼을 불사른 김선빈의 맹활약에 잠실 구장은 KIA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7회 결정적 2루타, 역전승 '기폭제' 역할!
김선빈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빛났습니다. 1회초 깔끔한 선구안으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김선빈은 3회초에도 집중력 높은 타격으로 8구 승부 끝에 또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 본능을 과시했습니다. 5회초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0-2로 뒤지던 7회초, 1사 1, 2루 절호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은 두산의 필승조 최지강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향하는 시원한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습니다. 김선빈의 2루타는 침체되었던 KIA 타선에 불을 지폈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김선빈의 추격타를 시작으로 KIA는 나성범의 1타점 내야 땅볼, 최형우의 1타점 결승타를 묶어 순식간에 3-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김선빈의 투혼이 만들어낸 역전극이었습니다.
입술 10바늘 봉합 투혼, 불과 이틀 만에 그라운드 복귀!
김선빈의 3출루 활약이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가 불과 이틀 전 대형 병원 응급실에서 윗입술 안쪽 봉합 수술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김선빈은 18일 잠실 두산전 6회초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하다가 1루 베이스 커버에 나선 2루수 박계범과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충돌 당시 김선빈의 안면부는 박계범의 오른쪽 어깨와 강하게 부딪쳤고, 김선빈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상태로 심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KIA 트레이너와 의료진이 즉시 김선빈에게 달려갔고, 김선빈은 입에 거즈를 문 상태에서 힘겹게 몸을 일으킨 뒤 경기장을 걸어서 빠져나갔습니다. 안타까운 순간에 관중석은 침묵에 잠겼습니다.
충돌 여파로 김선빈의 입술 안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KIA 관계자는 당시 “윗입술 안쪽이 찢어져서 서울아산병원으로 이동해 봉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워낙 강한 타박을 당해 X-레이를 통해 치아 및 턱도 체크할 계획이다”라고 급박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팬들은 김선빈의 부상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봉합 수술 성공적 마무리, 이범호 감독 "큰 부상 아니라 다행"
김선빈은 다행히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서 윗입술 안쪽 봉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봉합은 깔끔히 마무리되었고, 추가 검진 결과 턱, 치아 등에도 이상 없다는 기쁜 소견이 나왔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라서 오늘 하루 정도만 쉬면 내일부터 괜찮을 거 같다”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예상보다 빠르게 김선빈은 선발 명단에 복귀했습니다. 김선빈의 빠른 회복 소식에 팬들은 안도했습니다.
이날 김선빈의 몸 상태를 묻자 이범호 감독은 “병원, 트레이닝파트, 김선빈 모두 괜찮다고 했다. 사실 오늘까지 조금 입술이 부어있는 거 같아 빼주려고 했는데 선수가 나간다고 했다”라고 김선빈의 강한 출전 의지를 전했습니다. 감독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팀 승리를 위해 출전을 자청한 김선빈의 투혼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김선빈 "10바늘 꿰맸지만 통증 없어…이 걱정 먼저 했다"
하루 휴식 후 입술이 부어있는 상태에서 핵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김선빈은 경기 후 “입술은 괜찮다. 찢어진 걸로 경기에서 빠지는 건 아닌 거 같아서 어제도 대타로 나간다고 했는데 감독님이 쉬라고 했다”라며 씩씩하게 말했습니다. 김선빈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 김선빈은 “입술을 2바늘 꿰맸다고 알려졌는데 사실 10바늘을 꿰맸다. 아내도 왜 2바늘로 소문이 났는지 의아해했다. 다만 10바늘 꿰맨 거 치고는 통증이 아예 없어서 뛰는 데 지장이 없었다”라고 봉합 수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10바늘 봉합이라는 사실에 취재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선빈은 충돌 당시 입술보다는 이를 더 걱정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당시 상황을 묻자 그는 “부딪치자마자 정신은 다행히 있었고, 일단 혓바닥으로 이빨부터 확인했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김선빈의 긍정적인 성격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KIA, 김선빈 투혼 힘입어 2연속 위닝시리즈 성공, 5할 승률 눈앞!
KIA는 돌아온 김선빈의 투혼에 힘입어 이날 두산을 6-2로 제압하고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시즌 11승 12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김선빈의 투혼은 팀 전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김선빈은 “아직 시즌 초반이라 선수들이 순위를 별로 신경 쓰고 있지 않다. 지금은 순위보다 매 경기 집중이 필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차분하게 앞을 내다봤습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다 잘했고, 부상 선수들이 발생한 가운데서도 잘하고 있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고 KIA의 반등을 굳게 믿으며 기원했습니다. 김선빈의 믿음처럼 KIA 타이거즈가 앞으로 더욱 높이 비상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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