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유고를 살리는 광양시, 관광상품 인센티브로 더 큰 발걸음"
"윤동주와 광양, 한국인이 사랑하는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윤동주가 한글로 쓴 친필 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온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윤동주와 광양의 높은 관계성과 장소성을 브랜딩에 활용하기로 했다는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광양시는 광양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등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발자취를 따라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윤동주의 유고를 보존한 광양의 정병욱 가옥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등 그의 삶이 녹아있는 장소를 연결한 여행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업체와 개별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윤동주의 삶과 작품을 직접 체험하며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특별한 여행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개별관광객의 경우, 팀 대표자는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모든 구성원은 관외 거주자이어야 하며, 여행업체가 운영하는 테마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는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들에게 윤동주의 삶과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필수 관광지인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방문한 후에는, 윤동주의 생가 및 묘지, 명동학교, 용정중학교, 릿쿄대학, 도시샤대학, 아마가세 구름다리,쿄 윤동주 하숙집터 등 중국 또는 일본의 관광지 중 최소 1곳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관광지 방문 외에도, 광양시 내에서 최소 1박 이상 숙박하고, 식당에서 2식 이상을 즐긴 여행업체와 개별관광객에게는 인당 15만 원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는 광양시의 관광 활성화와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에 계획서와 여행일정표 등을 제출하고,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여행 시작일 10일 전까지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여행 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급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광양시청 홈페이지의 공고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한편, 광양은 윤동주의 친필 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킨 곳으로, 무명 시인이었던 윤동주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으로 탄생시킨 부활의 공간입니다.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에는 명주보자기에 곱게 싼 자필시고를 마룻바닥 아래 깊숙이 숨겨둔 당시 상황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인근에는 사후 간행된 유고시집 31편의 시를 시비로 아로새긴 '윤동주 시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남도투데이